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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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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엉덩이가 만든 불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주 왕복선의 개발 과정에는 말 두 마리의 엉덩이 폭으로 만들어진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떤 (*)아이러니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우주 왕복선의 로켓추진체를 만든 곳에서 왕복선과의 조립을 위한 곳으로 추진체를 옮기려면 철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차에 실을 수 있도록 추진체가 설계되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높이나 폭도 기차가 지나다니는 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철도의 폭은 그 옛날 말이 끌던 마차의 폭에 맞추어 정해졌고 마차의 폭은 말 두마리가 끌 수 있는 크기로 정해져 있던 겁니다. 이로인해 기원전에 생겨났던 마차가 만든 제약이 21세기 우주 왕복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인해 불편해지는 '사..
튼튼함에 질김을 더하다! 아쿠아레이서 줄질 - CAP2112 아쿠아레이서의 옷을 케블라 밴드로 갈아 입혔습니다. 철보다는 5배 강하면서 플라스틱 수준으로 가벼워 방탄조끼의 소재로 쓰인다는 놈입니다. 두께와 재질이 아쿠아레이서를 위해 제작되어 나온 것처럼 딱! 어울리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죽줄을 포함하여 줄을 길들이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팔에 밴드를 두르자마자 딱 맞는 구멍에 고리를 안정적으로 넣으려면 최소 수백번은 밴드를 힘주어 구부려야 할 듯 싶네요. 그래도 막상 착용한 후에 오는 든든함은 성취감까지 느끼게 한다는... ㅎ 기존에 줄기차게 찼던 러버밴드와는 또 다른 시크함을 보이는 듯 합니다. 살짝 살짝 코를 스치면서 밴드에 남아 있는 화학제품 냄새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네, 잘생겼습니다. ㅍㅎㅎ 터프하고 시크한... 밴드를 좀 더 ..
캐논(Canon) - EOS 6D 사용기 부쩍 잦아진 여행과 조용히 가지고 싶던 취미를 위해 이넘을 장만한지가 벌써 2년하고도 한참이 지났다. 무거워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구입하였기에 무게감은 오히려 묵직한 그립감으로 전환되어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ㅋ 이곳저곳 다니며 내려앉은 먼지가 벌써부터 '중고'가 되어 버렸다는 신호처럼 보인다.ㅡ.ㅜ 구입시 받은 면봉까지 다 챙겨 넣어도 번들 가방속은 이정도의 여유공간이 생긴다. 물론, 이미 하나 늘어난 렌즈를 담을 공간이 부족하긴 하다. 게다가 더 늘어날 렌즈의 수에 따라 이 여유도 사라지겠지만? ㅋ (그리고 따로 삼각대까지 지게 되면... 그 무게는 아후..ㅜㅜ) 카메라 초보가 감당하기에 너무 많은 기능들이 숨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들 역시 공부해가며 익히겠다 마음먹은 터라 '더 알아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