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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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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격을 만들까? '전문가'라는 단어에 자주 갸우뚱 해지는 요즘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전문가가 되는지, 또 그 자격은 어떻게 얻게 되는지를 유심히 신경 쓰게 되더군요. 어떤 분야의 자격증을 따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지, 해당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면 전문가인지 또는 논문이나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전문가가 되는 것일까요? 특히나 자격증은 자격증을 부여하는 조직의 관점에서 '전문가'이지 다른 집단에서까지 전문가가 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한국의 운전면허증이 타국가에서 인정받지 못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 https://www.huffingtonpost.kr/2015/08/29/story_n_8057708.html * 나름, 국가가 인정하고 부여한 저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운전하려는 친구의 ..
즉흥 여유의 경쟁시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가는 게 아니라 떠날 수 있을 때 가는 것 같습니다.그와 같이 '계획된 여유'에 만족하고 살아야 합니다. 어딜 가나 차와 사람이 붐비는 주말 -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날에 쉬면 좋을 겁니다.하지만 월차의 수는 정해져 있고 회사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동료들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주중에 나만 불쑥 쉬는 것은 눈치가 보입니다. 여행을 가려면 계획은 필수입니다.휴가를 언제 낼 것인지, 그때쯤이면 크게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낼 수 있는지, 비행기표나 숙소의 예약이 가능하고 가격은 괜찮은지 등을 알아보고, 계산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달리 말하자면 여유를 부리기 위해서는 수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워야만 여유를 챙기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얼마 전까지도 대부분..
드라마를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만들자 요즘 드라마에 푹 빠져버렸다. 한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주중, 주말 드라마 몇개를 보면서 머리속에 수다거리만 집어 넣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드라마와 미드의 차이점을 느꼈고, 그 차이로 부터 한가지 생각한 것이 드라마를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신인가수가 예능인으로 쉽게 가게끔 연기자로 만들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하나의 드라마 내에서 보면 볼수록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음악이 나올것이라고 외워 버릴 만큼 한정된 수의 배경음악만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 드라마로 부터 알려지는 배경음악도 몇개 되지 않고, 여력이 되는 새로운 음악, 가수만이 그 드라마의 인기도를 타는 것이다. 그전 모 드라마의 OST 로 히트쳤던 작곡가가 이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