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고등학교 때... 정확히 고2와 고3을 걸치려 할때 쯤인것 같다. 자러간건지 먹으러 간건지 아님 친구놈들과 수다를 떨러 간건지 모를 목적으로 독서실을 한참 다닐 때의 일이다. 같은 독서실에 다니기에 어떻게 저떻게 알게된 대학생 형이 짤막히 해주셨던 ... 푸념에서 나온 말인지 아님 평소 철학에서 나온 말인지 모를 그형의 질문이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남아있다. 햇빛에 아주 눈이 부신날- 자신의 그림자를 본 기억이 있냐고. 이후로 분명히 보았다. 의식이 되었기에 아주 자주 보았다. 그래도 모자란 걸까? 그 질문은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그저... 이미 어른이 된 그들의 "아이고 허리야" 수준에서 나오는 입에 붙은 말이겠거니 했다. 분명하게 떠올려 보려하지만 흐릿한... 그렇게 떠오르는 언제, 어디에서 본것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