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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처신을 잘 못하는 이유 당신이 친구를 잘 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은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들 중에서 내가 관심 있어할 것들을 먼저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러한 관심의 흐름에 맞추어진 광고를 적절한 시점에 보이기 위해 더 애를 쓰고 있습니다.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콘텐츠들을 줄지어서 보여주다가 거부감 없이 광고를 섞어 넣어 각인되도록 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페이스북은 이런 복잡함 속에서 질서를 찾기 위해 그의 속을 더욱 복잡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런 질서를 찾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들과 빠르게 스크롤해서 올려 버린 관심 없는 콘텐츠들의 속성도 참고할 겁니다. 하지만, 가장 비중을 두는 방법은 단..
기어S3를 4개월 사용해 봤다 2016년 11월, 기어 S3 LTE 버전의 출시를 눈 빠지게 기다리다가 출시되자마자 구입을 했습니다. 어떤 제품의 출시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출시를 기다려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나름 시계 덕후 입장에서 최대한 '시계'스러우면서 '스마트폰'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이 내장된 놈을 기다렸던 것이지요. (이에 관한 구구절절한 철학 소리는 '시덕이 기어 S3를 구입한 이유'에 옮겨 놨습니다^^;) 여하튼, 3개월 이상 요넘을 사용하면서 알게 되거나 느낀 부분들을 하나씩 나열해 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시계 화면을 마음껏 바꿔볼 수 있습니다. 각종 무료, 유료 화면들이 심심하지 않게 쏟아져 나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 장애까지 겪게 되더군요. 기존의 시계 화면을 그대로 따온 듯하거나, 상표까지 ..
딥러닝 실패사례 : 말 해 줄거라 생각했다 머신러닝을 공부하다 경험한 개인적인 딥러닝 실패사례입니다. 나름 이 분야의 전문가가 일찌감치 실패할 것이다!라고 충고해줬으나 이 같은 사례도 공유하면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신껏 진행하고 실패해서는 잘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ㅎ 예전에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남들도 재미있어할까?' 라는 가정으로 그간 기록해 뒀던 내 영화 점수들을 가지고 대중의 영화 점수 기록과 상관분석을 진행해 봤었습니다. 그때는 안타깝게도 영화 점수를 기록하면서 함께 기록했던 영화의 제목들이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에 기록된 제목들과 일치하지 않음으로 인해 까다로운 전처리 과정과 시도해 볼 수 있는 실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게 나온 터에 이번에는 제 점수 목록을 가지고 또 다른 시도..
말 엉덩이가 만든 불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주 왕복선의 개발 과정에는 말 두 마리의 엉덩이 폭으로 만들어진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떤 (*)아이러니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우주 왕복선의 로켓추진체를 만든 곳에서 왕복선과의 조립을 위한 곳으로 추진체를 옮기려면 철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차에 실을 수 있도록 추진체가 설계되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높이나 폭도 기차가 지나다니는 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철도의 폭은 그 옛날 말이 끌던 마차의 폭에 맞추어 정해졌고 마차의 폭은 말 두마리가 끌 수 있는 크기로 정해져 있던 겁니다. 이로인해 기원전에 생겨났던 마차가 만든 제약이 21세기 우주 왕복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인해 불편해지는 '사..
튼튼함에 질김을 더하다! 아쿠아레이서 줄질 - CAP2112 아쿠아레이서의 옷을 케블라 밴드로 갈아 입혔습니다. 철보다는 5배 강하면서 플라스틱 수준으로 가벼워 방탄조끼의 소재로 쓰인다는 놈입니다. 두께와 재질이 아쿠아레이서를 위해 제작되어 나온 것처럼 딱! 어울리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죽줄을 포함하여 줄을 길들이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팔에 밴드를 두르자마자 딱 맞는 구멍에 고리를 안정적으로 넣으려면 최소 수백번은 밴드를 힘주어 구부려야 할 듯 싶네요. 그래도 막상 착용한 후에 오는 든든함은 성취감까지 느끼게 한다는... ㅎ 기존에 줄기차게 찼던 러버밴드와는 또 다른 시크함을 보이는 듯 합니다. 살짝 살짝 코를 스치면서 밴드에 남아 있는 화학제품 냄새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네, 잘생겼습니다. ㅍㅎㅎ 터프하고 시크한... 밴드를 좀 더 ..
캐논(Canon) - EOS 6D 사용기 부쩍 잦아진 여행과 조용히 가지고 싶던 취미를 위해 이넘을 장만한지가 벌써 2년하고도 한참이 지났다. 무거워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구입하였기에 무게감은 오히려 묵직한 그립감으로 전환되어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ㅋ 이곳저곳 다니며 내려앉은 먼지가 벌써부터 '중고'가 되어 버렸다는 신호처럼 보인다.ㅡ.ㅜ 구입시 받은 면봉까지 다 챙겨 넣어도 번들 가방속은 이정도의 여유공간이 생긴다. 물론, 이미 하나 늘어난 렌즈를 담을 공간이 부족하긴 하다. 게다가 더 늘어날 렌즈의 수에 따라 이 여유도 사라지겠지만? ㅋ (그리고 따로 삼각대까지 지게 되면... 그 무게는 아후..ㅜㅜ) 카메라 초보가 감당하기에 너무 많은 기능들이 숨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들 역시 공부해가며 익히겠다 마음먹은 터라 '더 알아야 할 것이..
시덕이 기어S3를 구입한 이유 "스마트워치가 조금 더 '워치' 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기어S3를 나일론 밴드로 줄질 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22mm 이하의 폭을 가진 시계줄은 대부분 호환이 됩니다. 후훗. 시덕입장에서 시계를 가지고 줄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매력 중 하나 입니다. 스포틱한 이미지로 디자인이 되어 있으니 '스포틱'한 줄들은 어지간하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정말로 스마트한 '워치'가 되려면 기존 '시계'들이 가지고 있던 중요한 항목들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분명하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시계스런 디자인'입니다. 즉, 전자기기스럽고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 아니라 '클래식'한 디자인이 가미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해야 기존의 시덕들을 끌어올 수 있을 뿐..
내 책상에 스타워즈 - 포의 엑스 윙 파이터 최근에 개봉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한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았다.예상했다시피 영화속 인물 '포'의 엑스윙이 보여준 첫 공중전 씬이다. 그래서 샀다. '포의 엑스윙 파이터' ㅋ 믿고 사는 'BAN DAI' 프라모델^_^ 조립전의 모습이 완성한 후 보다 더 큰 충만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ㅋ 전사지가 아닌 스티커라서 견고함이 약간 떨어지는 면이 없지않아 있다. (잘 못 붙여서 옮기거나 하면 찐득찐득 ...) 하지만, 색 배합은 (몇가지 색상이 안 들어가서인지...) 리얼해 보인다.ㅋ 엑스윙에 비해 F-16은 벌써 '최신예 전투기'가 아닌 클래식한 디자인이 되어 버렸다 ㅎ하지만, 대부분의 물건에서 '클래식' 함은 현대, 미래의 것 보다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하게 표현 되는 것 같다.그래서, 아무리 색상이..